조카들에 집착하는 친정엄마

공지사항 25.07.24
말 그대로 저희 엄마는
중3,고1 남학생 둘 조카들을
제 기억상 5살?때부터 봐주기 시작해서
지금껏 왕복 버스타고 다니시며
매일 밥차려주며 집안 일 빨래 등
가정부라해도 무방해요
조카들이 방학이라도 하면
죽어버리겠네 아주(그정도로 힘들다) 할일이 더 많아지고
언니 집에 일찍 가야하니까

저: 조카들이 방학한거랑 엄마랑 무슨 상관이야
애들도 다 컷는데 좀 냅둬

엄마: 밥해줘야될거아냐 학원도 가야하는데 하 미치겠다


너무 오래 봐주다보니 일상이 된거같네요
형부도 장모님 오지 말라 안하시고
언니도 저희 엄마 없이는 물가에 내놓은자식;
맞벌이 하세요

지금도 조카들은 저희 엄마가 숟가락에 반찬 올려주세요
입은 속옷도 직접 매일 손 빨래
뒷정리

애들이 할 수 있는건 정수기로 컵라면에
물 붓기에요 분리수거도 한번도 안해봤어요

오죽하면 조카들이 저희엄마보고 부모같다했다네요
(이 말에 엄청 기분 좋아하시면서 몇번 반복 얘기함)

저는 어릴 적 부모님이 맞벌이 하셨는데
초2때부터 아빠 밥차려드리고
집에 오면 아무도 없고 냉장고에 있는거 꺼내먹고
아빠한테 고등학교때까지 맞았어요
아빠가 엄마도 언니도 작은 반려강아지도 키웠었는데
강아지마저 때렸었어요 늘
집에 부모님은 일찍오면 밤 11시 12시
가족들이랑 모여 밥 먹어 본 기억이 없어요
늘 그렇게 살았어요
투병하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요
저는 학창시절 너무 외롭게 지낸 기억 뿐이에요

암튼 저희 엄마가 언니랑 성격차로 부딪히면
그게 저한테 전화와서 그렇게 하소연을 해요
"내가 언니 집 가서 이렇게 저렇게 빨래하며 근 10년간
밥하며 나같은 사람 없는데 말을 진짜 정없이 한다
그렇다고 생활비를 넉넉하게 주니 뭐니 돈도 죽지 않을정도로만 주고 이것저것 내야하는데 어떻게 살라고 등등등등...

근데 또 언니한테 어려운 일 있으면
저보고 도와주래요

기분 틀어지면 저한테 하소연 하고
무한반복

저도 결혼해서 가정이 있는데
친정이랑 너무 가깝게 살고있어서
전화도 안받아보고 안가도 보고 했지만
연락은 닿아지게 되더라구요
너무 스트레스 인데 어쩌면 좋을까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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