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든 걸 손민수하는 직장동료 대처

공지사항 26.01.04
같은 부서 직장동료가 저를 하나부터 열까지 다 손민수해요
(진짜 다 따라함)

음침하게 뒤에서 따라하는 건 아닌데
오히려 저한테 대놓고 브랜드, 사이즈, 구매처 등을 물어보고 따라서 사요;
선물 받아서 모르겠다, 오래 전에 구입한 거라 모르겠다 라고 대답해도 어떻게든 알아와서 똑같은 걸 삽니다…..

오죽했으면 제가 “저희 너무 겹치는 아이템 많지 않아요??”라고 대놓고 무안하게 한적도 있는데 무시하고 따라사요.ㅋㅋㅋㅋㅋㅋㅋ 미치고 팔짝..


기억나는 것만 얘기하자면

1. 사무실에서 쓰는 문구류
이게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.
어느날 제가 특정 문구류를 산다고 하니 본인도 똑같은 거 사겠다고 하더라고요.
뭐 더 알아보기 귀찮으니 똑같은 거 구매하는 거겠지 싶었어요.

2. 옷
문구류를 시작으로 제가 입는 옷마다 어디서 샀는지 물어보더라고요…. 브랜드(보세, 디자이너 브랜드, 백화점) 가리지 않고 색상까지 똑같은 걸 사기 시작했어요
(반팔, 가디건, 심지어는 ㅋㅋㅋ 청바지까지)

하필 저랑 신체 사이즈도 비슷해서 사이즈 뭐 샀냐까지 물어봤어요….. 저도 처음엔 뭣 모르고 알려줬다가 이젠 안 알려줘요.

저랑 같은 거 산 거예요? 라고 되물어보면 “아 너무 예뻐서 사고 싶어요~” 라고 더 뻔뻔하게 나옵니다;;

참고로 저 얼굴 안 예쁨. 그 분은 누가 봐도 예쁘다고 할 정도로 예쁨

혹시 저랑 같은 옷 입고 자존감 채우려고 하는 걸까요…?ㅋㅋㅋㅋㅋㅋㅋㅋㅋ


3. 신발
보통 겨울에 방한신발(패딩신발, 부츠 등)많이 신잖아요?
그 분이랑 저랑 A브랜드의 디자인이 다른 신발을 신었었는데… 갑자기 이제 와서 제가 신은 디자인이 예쁘다며, 본인도 사야겠다고 말했어요 ㅎ


4. 인테리어 소품
이게 제가 개빡친 계기인데…
하필 그 분이 저랑 겹치는 지인이 또 많아서 얼마전 제 자취방 집들이 할때도 오게 됐어요~
남들 다 초대하는데 그 분만 초대 안 하기가 좀 그렇더라고요. 이게 제 실수….
(참고로 저는 결혼 준비중이고, 신혼집과 거의 200키로 떨어진 타지에서 근무하고 있어서 평일엔 오피스텔에서 자취 중입니다)
제가 평소에도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서 자취방에 오브제 같은 거 많이 뒀거든요.
근데 집들이 오자마자 스캔을 막 하더니ㅋㅋㅋ
오늘 저한테 대뜸 연락이 와가지고
저번 집들이 때 본 러그, 소품 다 예쁘다며 본인도 그걸 사겠답니다ㅋㅋㅋ

제가 곧 예비부부라서 예비신랑과 미리 커플아이템으로 맞춘 거라고 했는데도 언젠가 나중에 따라사겠대요. ㅎㅎㅎ


자존감도 없고 줏대도 없고 눈치까지 없는 사람인데
뭐라고 말해야 더 이상 절 안 따라할까요…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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